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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바네즈 S770FM] Ibanez S770FM

한국으로 돌아와 이제 한국생활에 적응도 어느정도 마쳤고, 이제 다시 슬슬 악기가 눈에 들어 오고 있다.


일렉기타라면 펜더와 깁슨 정도 밖에 모르고 지내왔었는데 요근래 갑자기 눈에 띄는 기타가 하나 생겼다. 

기타실력이야 내세울게 전혀 없다보니 늘 기타를 고를 때 보는 것이 디자인일 수 밖에 없는 나에게 어느날 인터넷 검색과정에서 우연히 아이바네즈라는 상표가 눈에 들어왔다. 아이바네즈 회사의 다른 모델들은 전혀 취향과 맞지 않은데... 'S' 모델은 한동안 나의 시선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가격도 적당하고...


아이바네즈의 다른 모델들 중 고가의 제품들도 상당히 많지만 판매되고 있는 'S' 모델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들이 많았다.
아이바네즈는 일본제품으로 생산은 주로 다른 나라에서 한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위탁생산이 된 적이 있었다는데, 요즘은 거의 인도네시아에서 생산이 되는 모양이다.


얇은 넥과 특히 속주에 최적화된 여러 구성품과 디자인은 기타연주자에게 이제 더 이상 기타를 핑계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Ibanez S770FM ( 아이바네즈 S770FM 모델 )







제품을 구매한 후 바로 다음날 제품을 직접 받을 수 있었다. 참 좋아진 세상이다...


제품을 받아서 처음 느낀점은 무척 가볍고, 바디를 포함하여 모든 부분이 얇다라는 것이다. 넥의 폭은 기타 일반적인 기타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넥의 두께는 손이 작은 나에게도 여유롭게 느껴질 정도이다. 이정도면 넥이 너무 잘 휘어질 것 같기도 한데 아이바네즈는 그런 부분을 나름의 노하우로 보강했다고 한다. 프렛 등 모든 부분들이 정말 소문대로 편하게 연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가장 놀란 것은 사실 일본의 Quality Control 수준이다. 기타도 사람이 만드는 것이기에 고가격의 기타에서도 일정부분 뽑기운이 작용한다고 하는데, 아이바네즈의 경우 어느 제품을 손에 들던지 특별히 하자가 있는 부분을 찾기 쉽지 않을 정도로 일정수준의 품질을 잘 만드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소리는 펜더 스트라토캐스터에만 익숙해져 있는 상태라 조금은 생소한 느낌이지만 방콕(?) 기타리스트에게는 모자람이 없다. 작고, 가볍고, 걸리적 거리지 않고... 집에서 의자나 소파에 앉아 연주하기에 이보다 더 편할 수 있는 기타가 있을까?




[X-Pro1] 일요일 늦은 오후 집에서 나의 악기리스트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Ibanez S770FM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