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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리트리버

쉬어가는 페이지... 여름이 다가오니 털옷으로 걱정스러운 제니... 사실 제니가 걱정을 했다기 보단 아빠가 걱정을 한 셈이지... 털은 어찌나 빠지는지... 침대에서 동침을 한 후 아침에 고양이처럼 헛 구역질로 털뭉치를 입으로 토해내는 황아빠... 그래서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이랬던 제니가... 어느날 바지를 벗었다... 19금. 짜잔~ 사실 다 깎이려 했건만 방전도 다되고... 털깎는 기계가 말을 듣지도 않고... 제니는 지겹다고 아우성이고... 사실 지금까지 깎여본 애 중에서는 가장 고분 고분한 편... 더 중요한 건 나도 지치고... 그래서... 결국은 포기를 하고... 인터넷에서 강쥐전용 털깎는 기계를 샀다... 참 좋네... 내 수염도 깎아도 되겠다... 그래서 윗옷도 벗겼다... 왠지 불쌍하게 보이는... 이.. 더보기
[제니와 탐] 이별을 앞둔 제니와 탐... 3개월째 대견스럽게 혼자 택시를 타고 나에게로온 제니... 아는 지인에게 골든리트리버를 부탁했었는데 일산에서 강아지를 데려오지 못하고 택시를 불러 뒷자석에 강아지만 달랑 보냈다. 제니의 입장으로 보면 참 어이없는 첫 외출을 통해 나를 만난 것이다. 어릴적 얼마나 장난꾸러기에다 말썽을 피우는지... 이런 만행들은 여기 블로그에 틈틈히 증거 보존차원에서 기록을 해 놓았다. 궁금하신 분들은 우측 검색창에다 제니로 검색해 보기 바란다. 그랬던 제니가 이제 사람나이로 치면 30대 후반쯤된 어엿한 숙녀가 되었다. 요즘은 불러도 고개도 들지 않고 눈만 돌리는 통에 이마쪽에 주름이 생길려는 녀석이지만 집으로 가면 가장 먼저 달려와 안기는 애교만점의 숙녀이다. 그런 제니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은 심정에 데려온 녀석이.. 더보기
공이다! 니콘 D700 + 시그마 70-200mm 제니의 재산목록 1호. 더보기
[니콘 D200 + 105mm Macro] 제니와 탐 - 대화 눈빛만으로 서로를 알 수 있는 탐이 어렸을적에... 니콘 D200과 105mm 마크로로 촬영. 큰 사진으로 보길 원하면 사진을 클릭! 더보기
호기심과 반가움... 강아지들도 의외로 풍부한 표정이 있다는 사실을 사진을 찍으며 참 많이 느낀다. 강아지들의 얼굴에도 많은 근육이 있지만, 사람에 비해 그 움직임이나 피부와의 연계성이 많이 부족하다. 따라서 사람을 포함하는 영장류에 비해 표정이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 표정이 풍부한 동물일수록 군집을 이루어 생활하고 사회적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시력이라는 중요한 요소가 뒷받침 되어야 하지만 그만큼 모여 사는 경우 자신의 표현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표정을 제외하고 얼굴에 있어 강아지와 사람의 또 다른 점은 바로 눈의 흰자위이다. 눈의 흰자위는 내가 어디를 주시하고 있다는 것과 무엇이 관심의 대상인지를 상대방이 알 수 있게 해 준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된 배경에는 언어를 포함하는 이러한 다양하고 세밀한 표현수단들이 큰 .. 더보기
[Nikon D700과 Canon 5D] 친절한 제니 제니 ( 골든리트리버 ) 여아. 생일은 2006년 8월로 추정.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오리 사냥에서 땅이나 호수, 강에 떨어진 오리를 달려가서 물어오는 애로 길러졌다는 골든 리트리버. 나도 언뜻 들은 이야기라 확실한 것은 지식검색에서 알아보시길... 그래서인지 골든리트리버는 물을 좋아한다. 데리고 산책을 가다 물만 있으면 뛰어 든다. 헤엄도 잘치고, 잠수도 좋아한다. 또한 뭔가를 입에 물고 의기양양하게 걸어가는 것도 좋아한다. 시키면 시키는 일도 군말없이 잘해내서 사냥터에서 오리를 100마리 잡아도 군말없이 다 가져올 것이라 확신한다. 사람도 좋아하고, 살아있는 것은 바퀴벌레를 포함하여 모두에게 친절하다. 그런데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털이 너무 많이 빠진다는 것이다. 집에가면 그냥 빠진털과 .. 더보기
[Nikon D700 + Sigma 70-200mm] 제니의 육아일기 친절한 제니는 늘 배려하는 습관이 몸에 배여있다. 아마 집에 도둑이 들어와도 물건을 훔치는 과정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할 거라고 나름 확신한다. 그리고 살아있는 생명을 너무 좋아한다. 3개월이 조금 안된 탐을 데려왔을 때 좋아서 어쩔 줄 모르던 제니의 모습이 아직 생생하다. 제니의 속내는 알 수 없지만 탐의 교육에 나름 열성적인 것 같다. 함께 산책을 나와 둘이서 지내는 것을 보면 나에겐 산책의 의미지만 제니에게는 탐의 현장학습 시간이다. 제니의 교사로써의 자질은 탐이 관심의 끈을 놓지 않도록 조절하는 능력에서도 찾을 수 있다. 탐의 속도에 맞춰 제니는 템포를 조절하며 탐이 잡을 수 있도록 나뭇가지를 잡더라도 탐 쪽을 길게해서 탐의 관심을 끈다. 한번씩 뺏겨주고 아쉬운듯 쫓아가는 센스는 발군이다. 그리고.. 더보기
제니와 탐: 순둥이 제니와 똥먹는 강아지 탐 골든 리트리버 - 순둥이 제니와 푸들 - 똥먹는 강아지 탐 2006년 11월 혼자 택시를 타고 나에게로온 제니와의 동거가 이제 4년을 넘었다. 너무 사람을 좋아해서 혼자 있으면 외로움을 많이 느낄 것 같지만 리트리버 특유의 참을성과 우직함이 보기와는 다르게 느껴지게 한다. 아침 9시에 집을 나서 저녁 9시까지... 늘 제니 혼자만의 시간이다. 인터넷 카메라를 설치해서 도데체 뭘 하고 보내는지 확인해 보고 싶지만 집에 도착했을 때 보존된 범죄현장으로 유추해 볼 때 한동안의 시간을 정성스런 종이공작?에 투자함을 짐작할 수 있다.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을 기억한다. 강아지는 주인이 출근하고 퇴근을 하면 하루가 지나간것을 안다고. 제니의 하루가 조금씩 길어지고 있음을 느낄무렵 혼자있는 제니를 위해 친구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