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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수술에 대한 생각 [II] - 원장님 저 코 ** mm로 해 주세요... 성형수술은 상담자와의 대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요즘 이메일이나 기타 게시판 등을 통해 상담을 하시는 분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가까운 장래엔 상담의 대부분을 차지할지도 모른다. 상담과정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만져서 느껴지는 촉감 혹은 촉각이다. 성형외과 영역은 부위가 어디가 되었던 피부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향후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IT영역이 보완해 줄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적어도 본인이 상담자를 직접 보고자 하는 것은 바로 피부와 피하조직의 상태를 느껴보기 위함이다. 상담하시는 분들은 어느 한 병원에서 시술받은 친구 혹은 지인이 수술이 잘 되었을 경우 자신도 같은 병원에서 시술을 받으면 성공할 것이라 생각한다. 상담을 받는 분은 자신과 친구의 차이에 대한.. 더보기
[코성형] 매부리 자르지 않고 교정하는 방법은 없나요? 매부리가 있으신 분이 성형외과를 방문하면 대부분 갖는 부담이 있다. 바로... 뼈를 자른다는 것이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뼈를 자르는 것에 대해 큰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그리고 주로 많이 걱정하는 부분이 통증이다. 그러나 사실 시술을 하는 입장에서 볼 때 뼈를 자르는 것은 단지 하나의 시술이 추가된다는 것 뿐이며 예상하는 것과 같이 걱정스러운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를 경험해 보지는 못했다. 물론 뼈를 자르지 않는 경우에 비해 멍이들거나 붓거나 다른 문제가 초래될 가능성은 당연히 높아진다. 그러나 이마저도 빈도가 매우 낮다. 경험적으로도 H2성형외과에서 시술받으신 분들을 비교해 보면 매부리가 있어 절골(뼈를 자르는 시술)을 한 분이나 하지 않으신 분이나 회복과정과 불편함의 정도는 거의 비슷하다. 아래 사.. 더보기
[코성형] 수술 후 코가 너무 짧아져 들창코 같아요... 코성형 후 코가 너무 짧아 졌다라고 상담과정에서 이야기하는 분을 만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적당하게 짧은코는 긴코에 비해 깜찍하고 어려보이는 이미지를 주지만 그렇다고 너무 짧아 보이는 코는 오히려 부담스럽다. 이름만으로도 부담감이 엄습하는 들창코는 연령대가 올라갈 수록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진다. 깜찍한 이미지를 위해 의도적으로 짧게보이게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의도와는 상관없이 처음엔 괜찮았었는데 시술 후 조금씩 짧아졌다고 호소하는 분들도 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렇게 서서히 짧아져 변형된 후 방문하신다. 서서히 진행이 되다보니 자신은 잘 모르고 있다가 어느날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너 코 왜그래'라고 한 후 거울을 보고 방문하시는 경우이다 . 아래의 사진은 수술한지 꽤 되신분이지만 재수술이 너무 .. 더보기
[코성형] '자연스러움'과 '티가 남'의 경계 지난번 블로그 포스팅에서도 적은 일이 있지만 상담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의 취향을 크게 두 분류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원장님 티 안나고 자연스럽게요... 절대 티가 나면 안되요...' 라고 이야기 하는 쪽과 '원장님 티가 나도 좋으니깐 예쁘게 해 주세요!'라고 말하는 분들이다. 그렇지만 원하는 이미지로 가져 오는 사진을 보면 이효리, 송혜교와 같은 연예인들의 사진이다. 결국 말은 다르게 하고 있지만 원하는 바는 같다라는 것이다. 그래서 '원장님 진짜 살짝~ 정말 티안나게요!'라고 이야기 하신 분에게는 꼭 다시 확인한다. '정말 타안나게 살짝을 원해요?'라고... 지금까지 살짝 티 안나게로 수술 한 후 단 한번도 '원장님 변한게 없는 것 같아요...'란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은적이 없다. 사실 시술을 받는.. 더보기
자가조직 Vs. 인공삽입물 : 성형시술에 있어 중요한 선택 (II) 성형외과 전문의 과정에서 사용하는 교과서에 2차 시술에서는 반드시 자가조직을 사용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이는 2차 시술에서는 인공삽입물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교과서를 집필한 백인과 한국인은 코의 모양이나 골격 등이 서로 크게 다르다. 교과서 내용의 대부분은 코를 줄이거나, 쳐진 코끝을 올리거나, 삐뚫어진 코를 바로 잡는데 촛점이 맞춰져 있고 코를 높이는 것은 기형이나 외상 등에서 코를 재건하는 방법쪽으로 치우쳐 있다. 외국에서는 인공삽입물을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는 수술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큰 코속에 충분한 크기의 비중격이 있어 이를 채취하여 사용하면 거의 모든 백인들의 문제점들을 해결 할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코 성형은 비중격을 활용하여 시술한다. 한국의 경우 어떨까? 이미 3 ~.. 더보기
[코성형] 수술... 그리고 10개월 후 - 반잔의 물 어디선가 '반잔의 물'이라는 이야기를 읽은적이 있다. 보는 이에 따라 '야~ 아직도 반이나 남았어~'라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고, '에휴... 반밖에 안남았네...'라고 이야기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든 물은 반잔밖에 없다. 2 ~ 3년 전부터 하루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 생각을 가끔씩 한다. 그러고 보니 2008년도 벌써 1/3이나 지났다. 40대 중반으로 접어든 나의 인생을 어떻게 생각할까... '야~ 아직도 반( 너무 욕심인가? )이나 남았어~'라고 생각할까? 선천적으로 낙천적인 성격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긍정적인면만 눈에 보인다고 자부하지만 '반잔의 물'로 나의 인생을 비춰볼 땐 이런 나의 면들이 노력에 의한 것처럼 느껴진다. 시술을 받고 난분들의 생각은 어떨까? 하루 하루.. 더보기
[코성형] 이런 코를 갖고 싶어요! 욕심인가요? : Season III - 복코의 변신 복코는 예로부터 관상을 중요시 했던 우리나라에서 좋은 이미지를 뜻하는 것이었지만, 사실 복코를 가진 여성들의 고민은 복이 들어오는 느낌으로만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나 보다. 복코는 코끝이 약간 둥글며 뭉툭한 느낌을 주는 코를 말한다. 2005년도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지의 해부학적인 특징을 포함하여 '뭉툭한 코끝-복코 성형술'이란 제목의 학술지논문을 포함하여 꽤 많은 논문들이 발표되었다. 복코를 가진 분 중 코끝이 낮은 분들은 정말 드라마틱(Dramatic) 한 술 후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끝은 올라가면서 뭉툭한 코끝의 이미지는 사라지고 코끝도 예뻐지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로 이미지를 완전히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코 중 코끝이 높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코끝을 높히면서 자연스럽게 줄어.. 더보기
[코성형] 송혜교의 코가 예쁘지만 전 저한테 어울리는 코를 원해요 상담과정에서 가져오는 사진들을 보면 몇몇 연예인들의 인기가 높음(?)을 실감할 수 있다. 준비해온 연예인 사진이나, 잡지에서 오려서 가져온 사진들 속에 송혜교나 한가인, 이효리의 코는 가장 흔히 눈에 띄는 편이다. 그러나 대부분 한 사람의 사진을 여러장 준비해오는 경우 '이 사진속 코는 예쁜것 같은데... 저 사진속 코는 안 예쁜것 같아요...'라는 이야기를 흔히 한다. 분명 같은 코인데도 이건 예쁘고 저건 예쁘지 않다니... 코도 표정에 따라 모습이 변한다. 이효리나 전지현과 같은 예쁜 연예인들도 순간 포착으로 이미지를 망가뜨리는 것은 너무나 쉬운일이다. 코도 마찬가지여서 오히려 표정에 따라 모양이 변하지 않는 코가 어딘가 어색함을 주고 인위적인 느낌을 갖게한다. 모든분들이 사진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며.. 더보기
[코성형] 원장님. 저... 코 많이 낮춰주세요. 코를 낮춰주세요! 낮출 수 있는 곳 까지 낮춰 주세요... 성형외과 전문의로써 이렇게까지 코를 낮춰 달라는 분을 만나지 못했다. 사실 몇가지 추가로 요구한 것도 있었지만 귀에 남아 있는 건 낮춰달라는 것 뿐이었다. 술전 상담 때 본인이 우선 순위로 매겼던 문제들은 사실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했다. 우선 이전 시술 때 삽입한 보형물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 눈에 띄게 삐뚫어져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보였다. 콧구멍도 상당히 달라 보였지만 낮춰 달라는 것에 모두 뭍혀 버렸다. 또 한가지는 약간 좁아 보이는 콧등이었다. 이 또한 많은 여성분들이 갖길 원하는 것이다. 또한가지는? 서양적인 이미지를 벗어 던져버리고 싶다는 것이다. 동양적인 코와 이미지를 갖고 싶어 했다. 자신은 동양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간.. 더보기
[코성형] 예쁜 마음이 더 돋보이는... 코성형은 수 많은 변수를 가진다. 시술을 하는 집도의로써 시술하기 쉬운 경우도 있고, 어려운 경우도 있다. 하지만 술전에 모든 것을 파악하기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시술하기전 일단은 최악의 상태를 미리 예측해 본다. 시술과정에서 최악의 상태를 넘어선다면... 개인적으로는 그냥 닫고 시술을 마무리하는 편이다. 이 경우 5일째 실밥만 제거하면 된다. 그리고 코의 모양은 변화가 없다. 욕심은 돌이킬 수 없는 상태를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또 한가지 중요한 바뀔 수 없는 변수가 있다. 시술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또 한가지의 변수는 시술 받으시는 분의 성격과 마음이다. 결과에도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치고, 시술을 담당한 술자의 정신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많은 분들이 시술을 마치고 '거울을 달고 산다'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