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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 및 지방흡입

이브닝드레스 유감...

매년 연말이 되면 아카데미 시상식이나 대종상영화제등이 TV로 중계되기 마련이고 레드카펫을 밟는 여배우들의 모습이 화려하기만 하다.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며 도도하고 또 우아하게 밴에서 내리는 스타들! 하나같이 이브닝드레스를 입고들 있다. 헤어스타일은 또 어떤가! 일부 파격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목과 등이 돋보이게 틀어 올린 스타일들이 많다. 얼굴에서 목, 등, 허리, 다리로 이어지는 몸매 즉 바디 실루엣을 드러내기에 이브닝드레스만큼 좋은 옷이 또 있을까?
이렇게 샤넬, 프라다, 구찌 등 톱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입은 스타들의 사진으로 도배되다시피 한 여성지나 스포츠신문들을 보다 보면 역시 여자의 매력은 얼굴이나 가슴 어디 한 군데에 있는 게 아니라 균형 잡힌 전신의 라인, 즉 실루엣의 아름다움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된다. 예전에야 풍만하고, 튼튼해 보이는 몸매가 아름다움의 기준이었다곤 하지만, 현대 미인에게는 S-line으로 시원하게 뻗은 몸매가 필수조건이 되었다. 하지만 좋은 몸매를 타고난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여성들, 특히 임신과 출산 등을 통해서 망가져버린 처녀시절 몸매를 기억하고 있는 다수의 주부들에게 이브닝드레스가 오히려 원망스럽기만 할 뿐이다...
비만/체형관리클리닉에서 만나는 고객들의 말을 잘 들어보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목표나 동기가 막연한 경우가 많다. 이런 분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게 되는 흔한 이유 중 하나가 위에 말한 이브닝드레스다. 갑자기 왠 이브닝드레스?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이 말과 이브닝드레스를 연결해서 이해하면 좀 쉽게 이해가 되실 것이다. 여배우들이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몸매를 자랑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우선은 코트라도 맵시 있게 입겠다는 적당한 목표를 세우지 않고, 이번 연말 모임에 이브닝드레스를 입어야지 하는 욕심을 부리면 이미 그 다이어트는 실패한 것이다..난 석 달 동안 한 5kg만 줄이기로 계획을 정했는데, 누구는 한 달에 10kg을, 또 누구는 세 달 만에 20kg을 줄였다더라...하는 말에 자극되어서 굶다시피 다이어트를 하거나, 목표치를 높게 잡는 바람에 애초에 정했던 체중에도 이르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가스불에 뜨거워진 양은냄비가 쉽게 식어버리듯이 갑자기 뺀 살에겐 요요현상이라는 덫이 있게 마련이다. 반대로 장작불에 달군 가마솥엔 밤새 온기가 있듯, 차근차근 줄인 허리둘레는 절대 다시 늘어나지 않을 것이다.
과거에는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통해서 장기간에 걸쳐 힘들게 조금씩 체중을 줄일 수밖에 없었지만 요즘엔 굳이 그렇게 하지 않고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지방세포만을 선택해서 뺄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개발되었다. 제니칼이나 리덕틸 같은 약물치료, 엔더몰로지, 카복시테라피, 지방분해주사, 메조테라피, 고주파치료 등 독자들에게 익숙한 치료법들을 개개인에 맞게 프로그램해서 꾸준히 시술받고 적당한 운동과 다이어트를 곁들이면 매우 효과적인 체중관리가 이루어지고 더불어 이브닝드레스를 한 번 쯤 입어보고 싶어질 몸매까지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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