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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이야기

뱃살의 주범 지방이 뼈도되고 근육도 된다구? 정말?

요즘들어 부쩍 성형외과 영역에서 자가지방이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05년 9월 초 그러니깐 이번달 초에 미국에서 자가지방이식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Dr. Sydney R. Coleman이 한국을 방문하여 성형외과 전문의들과 컨퍼런스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콜만박사는 10년이 넘게 시도해 온 자가지방이식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결과 등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였다. 콜만박사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노화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시켜 나가고 있으며 장기적인 수술결과들의 축적으로 보다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재미있는 주입된 지방세포의 운명(?)이었다.
코가 낮아 콧등에 다른 곳에 이식하고 남은 지방을 조금 주입한 케이스에서 1년 후 환자가 병원을 다시 방문하였을 때 다른곳의 지방처럼 소프트해야 할 콧등이 거의 뼈수준으로 딱딱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자가지방이식을 받았던 많은 노년층의 환자에서 오랜기간에 걸쳐 오히려 피부의 질감과 색깔이 나아지고 있음을 관찰 할 수 있었다.

이유는 바로 이 채취된 자가지방에 들어있는 줄기세포(황우석교수 때문에 모르는 분들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채취된 자가지방에는 줄기세포가 풍부해서 이 줄기세포들이 특정조직으로 분화하여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킨다는 것이다. 줄기세포는 몸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제 뱃살을 더 이상 구박하지 말라...
뱃살이 심근경색증 환자의 심장근육을 재생시키는 자가지방주사의 원료로 쓰일지도 모른다...

관련 논문은 한글로 번역하여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