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Botox)가 보툴리눔 톡신의 대명사가 되었듯이 필러(filler,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재료)에는 레스틸랜이 대표적이다. 맨 처음(1996년 발매) 사용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효과가 좋기도 하기 때문이다. 의사들에게는 생체친화적인 재료이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데 무슨 말인가 하면 원래 피부의 구성성분인 hyaluronic acid 라는 물질을 원료로 하기 때문이다 .이 원재료를 어떻게 합성하는 가에 따라 시중에 3-4가지 비슷한 제품이 나와있지만 아직 레스틸랜만큼 유명하지는 않다. 역시 원조란 뭔가 다르긴 다른가?
필러의 주름치료원리는 주름의 아랫부분 진피내에 겔(gel)상태의 주사제를 주입해서 주름을 위로 밀어올리는 것이다. 쪼그라든 풍선에 바람을 불어넣으면 팽팽해지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다. 주로 이마나 눈가의 잔주름, 코와 입사이의 팔자주름, 입술이나 입가의 잔주름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시술은 국소마취연고를 바른 후 30분후에 하게 되며 시술 자체는 대개 10분이내에 끝난다. 시술 부위가 2-3일 정도 약간 부어오르거나 경미한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시술 1-2주후 2차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장점은 시술이 간단하고, 시술 직후에 바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인공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거부반응이 드물다는 점이다.
단점은 인체에 서서히 흡수되기 때문에 효과가 1-2년 사이에 줄어들고, 깊은 주름에는 효과가 약하다는 점이다.
요즘에는 필러와 보톡스를 함께 사용해서 두 재료의 장점만을 살리는 시술이 추세이다.
보다 효과가 오래 가는 재료들( 아쿠아미드, 아테콜 등등)이 있지만 효과가 좋은 많큼 다루기도 어렵고 또 부작용이 생겼을 경우 그 부작용 역시 오래 가기 때문에 단순히 오래 간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간혹 피부관리실 등에서 액체실리콘 주사를 맞고 생긴 부작용으로 상담을 오는 분들이 계신데 정말 치료가 어렵다. 그러니 효과가 확실하고 오래 간다는 말에 너무 솔깃할 일은 아니다...
dermis = 진피 / epidermis = 상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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