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5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끈 한경X스팀청소기에 이어 요즘 홈쇼핑을 보니 한경X스팀다리미가 한창 팔리고 있다. 예전부터 세탁소 다리미가 주름을 잘 펴는 건 스팀이 잘 나와서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가정에서 스팀 다리미를 쓰기가 어려웠는데 홈쇼핑 화면을 보니 주름 하나는 정말 잘 펴지고 있었다. 저걸 얼굴에도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은 혹시 필자만의 생각인가? ^^;

얼굴에 생긴 주름을 펴는 다리미 같은 방법은 바로 고주파치료이다. 예전부터 물리치료실 등에서 뭉친 근육이나 멍을 치료할 때 쓰던 고주파온열치료기를 생각하면 안되고, 요즘 주름치료용으로 나오는 써마지나 테너, 폴라리스 등 이름만 들어도 뭔가 기대가 생기는 기계들은 고주파전기에너지를 이용해서 진피내의 콜라겐조직에 탄력을 주고, 재생을 촉진시킨다.

시술 직후부터 피부가 팽팽해 졌다고 기뻐하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사실 그건 약간의 붓기와 열감 때문이고 약 1-2주 정도 지나면 고주파치료에 의한 콜라겐의 변화로 피부에 탄력이 생기기 시작한다. 대개 1-2회 시술로 충분하며 약 30분~1시간 정도 걸린다. 단점이라면 대개 2-3년 내에 다시 주름이 생기기 시작한다는 점인데 다른 피부 재생법들과 함께 시술 받고, 꾸준히 관리하면 훨씬 더 오래 탄력을 유지할 수 있다. 아래 사진처럼 먼저 얼굴에 시술부위를 표시하고 조금씩 얼굴을 펴(?)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