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몸짱... 아.....정말 힘듭니다.
주위를 둘러봅니다. 다이어트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다이어트가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하더라도 또 다른 재앙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빼고 싶은 부위는 그대로 남아있고 안 빠져도 되는, 아니 빠지지 말아야 할 부분의 살이 빠지는 것이죠. 열심히 다이어트 했더니 빠지라는 허벅지는 안빠지고 가슴만 작아졌다는 분이 많이 계십니다. 저 또한 배둘래햄을 없애보겠다고 한때 다이어트로 9kg 정도 뺀적이 있읍니다만 얼굴살부터 쏙 빠져버려서 사람들이 제 얼굴이 너무 안 좋아보인다, 늙어보인다는 바람에 중단했었습니다. 뱃살부터 쌓아올려야 다시 얼굴에 살이 붙더군요 -_-;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지만 보통 그때서야 새삼 느낍니다. 체중뿐 아니라 특정부위에 모여있는 군살이 문제라는 것을..
체중계의 숫자가 똑같은 OOkg을 가리키는 여러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들의 몸이 다 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말랐지만 키가 커서 OOkg인사람, 키가 작지만 통통해서 OOkg 인 사람이 있듯이, OOkg의 대부분이 지방인 사람, OOkg의 대부분이 근육인사람, 허리에만 지방이 붙어있는 사람, 허벅지에 살이 많은 사람....
물론 전체적인 체중감량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필요하겠지만 저 체중계 위의 사람들 모두가 바라는 것은 결국 똑같은 한 가지일 것입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 무게 적게 나가는 몸이 아니라요.
"체중계를 멀리하고 줄자를 가까이 하라“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임상연구들에 따르면 체중보다는 오히려 허리둘레가 비만과 관련된 성인병과 사망률을 반영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체중에만 너무 집착하지 말고 허리둘레를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체중을 몇킬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무조건 안먹기만 할것이 아니라 생각을 약간 바꾸어서 적절한 다이어트와 운동을 통해 가장 건강을 위협한다는 뱃살, 허리살, 내장지방으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운동으로 지방량은 감소하고 근육량이 늘어나면 체중은 변하지 않더라도 못 입던 청바지가 들어가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같은 무게라도 지방은 근육보다 더 부피가 크기 때문입니다.
“체중계보다는 줄자”라는 말에 제가 또 한가지 의미를 추가한다면 체중보다는 체형에 관심을 가지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건강만큼이나 열망하는 것은 아름다운 몸이니까요.
날씬하지만 그다지 몸매가 이쁘다고 생각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살집이 있으면서도 미묘하게 매력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저의 개인취향인지도..)
어쨌든 중요한 것은 아름다운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체중감량뿐 아니라 체형을 아름답게 만들어야 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 병원에 다리가 남자 팔뚝만하게 너무 마르고 가늘어서 제가 약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던 직원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그녀의 미니홈피에서 충격적인 글을 보았습니다.
“나 어떡해 돼지됐엉..”
오 완전 악플감인데..저 아이가 어디가서 저런 소리하다가 왕따나 되지 않을까, 재수없다는 소리를 듣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편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그녀도 나름 안보이는 곳에 군살덩어리를 숨겨놓았을지도 모르니까요.(허리살로 밝혀졌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는 사람도 특정부위의 군살로 몸매가 보기 싫다면 흔히들 자신을 “뚱뚱하다”고 표현합니다. 그리고는 밥을 안 먹습니다. 뚱뚱한 것이 아니라 국소적인 체형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무작정 굶을 것이 아니라 체형교정을 해야 합니다. 체중을 빼면서도 원하는 부위가 빠지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지방분해주사, 메조테라피, PPC, HPL, LLD등 여러 가지 주사요법과 엔더몰로지, 고주파, 초음파 등 특수기계장비를 이용한 관리 그리고 지방흡입까지 다양한 체형교정방법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체중을 줄인다기보다 국소적인 체형이 불균형을 바로잡는 방법입니다. 물론 서로가 다른 개개인의 체형과 상황에 맞는 방법들을 적절하게 선택하고 조합하여 최대한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이제 체중계 위에서 얼굴을 찌푸리며 숫자를 내려다보기보다는
고개를 들어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게 어떨까요
언젠가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며 미소지을 당신을 상상하면서..
H2 성형외과 비만체형클리닉 원장 이혁준 (windins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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