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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 및 지방흡입

지방분해주사? 지방파괴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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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환자분들이 지방분해주사는 뭐고 지방파괴주사는 또 뭐냐고 물어보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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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여기저기 붙어있는 군살들을 없애기 위한 주사요법은 여러 가지 약물이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되면서 발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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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지방분해주사라는 것은 아미노필린(aminophyline)이 주된 약물입니다. 아미노필린은 원래 기관지 확장제로 천식치료에 사용되어온 고적적인 약물인데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방분해를 돕는 여러 가지 다른 약물과 함께 국소적인 비만치료에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요즘 많이들 알고 계시는
PPC(phosphatidylcholine) 주사라 불리는 약물은 사실은 콩에서 추출한 세포막의 구성성분인 phosphatidylcholine과 담즙의 구성성분인 deoxycholate로 이루어진 혼합물이지만 편의상 PPC라고 합니다. PC/DC 주사 라고도 하지요. 리포디졸브(Lipodissolve)라는 용어를 쓰기도 합니다.

이름이야 어찌되었건 이 두 가지 물질이 합동으로 지방세포를 터뜨려 버립니다. 기존의 지방분해주사가 지방세포의 사이즈를 감소시킨다면 PPC는 지방세포 자체를 죽여 버려서 지방세포의 수를 감소시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PPC를 일반적인 지방분해주사와 구별하기 위해 “지방(세포)파괴주사”라는 말을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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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은 PPC도 원래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던 약이라는 것입니다. 고콜레스테롤증, 고지혈증, 지방간, 알콜 남용으로 인한 간기능 저하 등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PPC주사는 주사 후 다소 붓고 붉어지거나 가려움이 있을 수 있어서 환자분에 따라서는 독한 약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앞서 말한 경우들에서는 혈관주사로도 사용하는 약물이기도 하고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약물이 아니기 때문에 잘만 사용한다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론 “잘” 사용해야죠. 어떤 약물이든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붓기를 완화하고 파괴된 지방의 배출을 돕기 위해 다른 약제를 적절히 병합해서 쓰기도 합니다.





PPC의 특징과 장점을 말하자면

• 지방세포 자체를 파괴하므로 요요현상이 적습니다.

• 지방세포의 결합을 깨뜨려 지방질을 파괴시키고 액체상태로 림프순환을 통해 땀, 소변 등으로 배출시킵니다.

• 몸전체 넓은 부분에 사용하기보다는 국소부위 지방파괴에 효과적입니다.

• 셀룰라이트 제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 주사부위의 콜라겐 생성증가 효과로 피부의 리프팅 효과도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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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PPC가 지방분해주사보다 무조건 월등히 우수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가 지방과 싸울 수 있는 하나의 무기인 셈이죠. 각각의 무기들이 다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최고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지방을 제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무래도 지방흡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방세포를 직접 파괴시키고 뽑아내는 것이니까요. H2는 마취과전문의가 상주하고 계시고 환자분의 안전과 편안함에 각별히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만 환자분들 입장에서는 결국 “수술”“마취”라는 부담을 크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PPC가 지방흡입 못지않은 큰 도움을 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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