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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면 착하다는 말처럼 예쁜 사람이 사랑 받는 요즘, 여자라면 한 번쯤 생각해봤을 성형수술에 대해 할 말이 많다는 에디터들이 입을 열었다. 성형수술에 관한 에디터들의 솔직 담백한 수다.
성형수술, 그 은밀한 욕망 민경(피처 디렉터): 얼마 전에 가수 전혜빈이 코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잖아. 현영, 양미라, 옥주현도 그렇고. 예전에는 연예인들이 성형 수술을 해도 숨기기 바빴는데 요즘은 성형 사실을 떳떳하게 밝히는 것이 오히려 당당해 보이더라. 그만큼 이제 성형 수술이 흔해지기도 했고, 2~3개월이의 자유 시간이 생기는 방학 시즌이면 성형외과 수술대 위에 눕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 혹시 너희도 성형 수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한 적 있니? 윤경(피처 에디터): 전 어렸을 때부터 예쁜 엄마 때문에 얼굴에 대한 콤플렉스가 많았어요. 그래서 성형을 생각해본 것은 물론 수도 없이 많죠. 은실(뷰티 에디터): 엄마가 예쁘면 좋을 것 같은데, 왜 네가 콤플렉스가 많은 거니? 윤경: 비교 대상이 되니까요. 엄마는 계란형의 얼굴에 큰 쌍꺼풀이 있는 예쁜 눈, 콧날이 오똑한 코를 가지셨거든요, 어릴 땐 눈도 작은 편이었고 얼굴은 동그란 데다 주근깨 투성이었어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엄마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예뻐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거죠. 은실: 나도 그래. 어렸을 때부터 친척 언니들은 모두 쌍꺼풀이 있는데, 유독 나만 쌍꺼풀이 없었어. 그래서 엄마와 이모들은 나만 보면 “너 크면 쌍꺼풀 수술은 꼭 해야 한다”고 그러셨거든.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당연한 과정처럼 쌍꺼풀 수술을 했지. 은미(피처 에디터): 저는 어렸을 때는 쌍꺼풀이 없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초등학교 5학년 때 오른쪽 눈에 쌍꺼풀이 생겼고, 왼쪽은 고등학교 졸업 할 때쯤 생겼죠. 문제는 먼저 생긴 쌍꺼풀은 자리를 잘 잡았는데 나중에 생긴 쌍꺼풀은 흐릿하게 생겨서 술 마시거나 눈이 붓는 날에 없어진다는 것. 그래서 한쪽 눈에만 쌍꺼풀 수술을 할까 생각한 적도 있는데, 선뜻 내키지는 않더라고요. 영은(피처 에디터): 전 어렸을 때 제 눈을 무척 싫어했어요. 저희 엄마는 눈꺼풀도 얇고 쌍꺼풀도 진한 데다가 속눈썹도 긴 이국적인 눈을 갖고 계신데, 제 눈은 별로 크지 않고 쌍꺼풀도 없어서 밋밋한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어릴 땐 엄마가 “크면 쌍꺼풀 수술해줄 테니 걱정하지마” 이런 말을 자주 하셨죠. 그런데 대학교에 들어오면서 오랫동안 써온 안경을 벗고 렌즈를 끼니까 내 눈도 그리 보기 싫은 눈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성형수술 자체가 무척 겁났고요. 그래서 그냥 제 눈에 자신감을 갖기로 마음먹은 거죠. 민경: 나도 그래. 워낙 몸에 뭔가 변화를 주는 것은 싫어하거든. 성형 수술도 마찬가지야. 수술하고 나서 혹시 잘못되면 고칠 수 없다는 것, 몸에 무언가 보정물을 넣는다는 점이나 수술대에 올라가야 한다는 사실을 그저 생각만 해도 무서워. 연예인 할 것도 아니고 내 얼굴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으니까 그냥 생긴 대로 살면 안 되나 싶은 거지. 예쁘면 용서된다? 민경: 요즘은 연예인은 물론이고 평범한 사람들도 예뻐야 인정받는 세상인 것 같아. 취업을 위해 면접 볼 때도 회사에 적합한 인재인지에 대한 조건보다는 얼굴을 먼저 본다고 하잖 아. 외모 지상주의라는 말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되어버렸어. 오죽하면 예쁜 것이 착한 것 이라는 말이 나왔겠어. 그러다 보니 자신의 얼굴이나 외모에 조금만 불만이 생기면 너무나 쉽게 성형외과의 문을 두드리게 되는 거지. 은미: 얼마 전에 친구 결혼식에 갔다가 어릴 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를 7년 만에 만났어요. 사실 그 친구의 외모가 너무 변해서 하마터면 못 알아볼 뻔했죠. 어릴 때부터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던 그 친구는 지난 7년 동안 쌍꺼풀 수술부터 코, 턱 성형수술을 하고, 살도 15kg정도 뺐다고 하더라고요. 패션 스타일도 세련되게 바꿔서 심지어 학교 선생님도 못 알아보셨어요. 성형의 힘이 대단하다는 걸 실감한 순간이었죠. 민경: 내가 아는 동생도 얼마 전에 쌍꺼풀 수술을 했는데 그 이유가 충격적이야. 결혼하기 위해서라나. 얼마나 남자들이 외모, 외모하면 지금껏 너무나 잘 살아왔는데 서른을 앞두고 수술대에 오르겠니. 그런데 문제는 요즘 트렌드에 맞춰 아주 얇은 쌍꺼풀을 만들어달라고 했는데, 수술하고 보니 지나지게 두껍게 만들어진 거야. 거기다 앞트임 수술까지 해서 너무 티가 나고, 결국은 한 달 동안 밤이나 낮이나 상관없이 선글라스를 쓰고 다녔어. 눈에 앞트임 한 건 부기가 더욱 오래간다고 하더라고. 수술해서 바라던 만큼 예뻐지면 다행이지만, 만약 수술이 잘못되거나 부작용에 시달린다면 혹 떼려다 오히려 혹 붙인 꼴이 되기 십상이지. 윤경: 제 친구 몇몇도 쌍꺼풀 수술을 했어요. 가볍게 눈 위를 집은 친구도 있고, 절개법으로 수술한 친구도 있죠. 비용의 차이는 크게 없는데, 각자 원하는 쌍꺼풀 모양이 달라 서로 다른 방법의 수술을 선택한거죠. 그런데 절개수술을 한 친구는 부기가 너무 안 빠져서 수술하고 3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눈이 부어있었어요. 일부러 내색하진 않았지만 쌍꺼풀 수술한 눈 때문에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았을 거예요. 영은: 성형 수술을 하고 난 후에도 부기가 빠지거나 흉터가 없어지길 기다려야 하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지난달 어느 신문의 성형 경험에 관한 통계를 보니까 여대생중에 50% 정도가 성형 수술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더욱 놀랐던 건 응답자 중에 무려 80% 정도가 1군데 이상 성형 수술을 받길 희망한다는 것이었어요. 비용이야 얼마나 들든 우선 예뻐지고 싶다는 거예요. 윤경: 성형 권하는 사회를 만든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도전! 신데렐라> 역시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잖아요. 특히 한국판 <도전! 신데렐라>는 미국판의 드라마틱한 인생 역전보단 공짜 성형의 유혹을 조장하고 있고. 대부분 “나는 부작용과 상관없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는 거 같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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