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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Line6 Helix – Yamaha! Rush YYZ

일본과의 무역전쟁 이후로 알게된 사실이 있다.

 

중국 제품을 피해서 일상 생활을 살아가기가 어렵다는 것은 이미 여러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푸념하는 것이라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매니아 문화에서 일본을 제쳐두고 살기 역시 쉽지 만은 않다는 것을 세삼 깨닫고 있다.

 

일본의 장인정신과 작고 세밀한 부분까지의 집착은 종전 이후 일본을 세계적인 경제 대국으로 올려 놓았다. 그리고 세계 어디에서나 made in Japan이 주는 신뢰도는 매우 높은 것이 현실이다. 장인을 존중하는 문화, 대를 이어 가업을 지켜나가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나라, 옛 것을 아끼고 보존하며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나라…

 

이것이 오늘날의 일본을 만들었고 현재 일본을 구렁텅이로 밀어 넣고 있다.

 

각설하고…

 

그럼 현재 일본 제품의 굴레가 어디까지 뻗쳐 있는 것일까? 그리고 일부 일본 극우인들이 한국과의 무역전쟁에서 그렇게 자신 만만한 현실적인 이유가 무엇일까? 

 

오랜 기간 취미로 여기고 있는 몇가지 분야에서 살펴보았다. 

  1. 카메라 : 니콘, 캐논, 후지필름, 팬탁스… 잠깐 삼성 똑딱이를 애국하는 의미에서 사용해 봤지만 결국 장롱속에 보관되어 있는 것은 made in japan 뿐이다.
  2. 자전거 : 몸체와 바퀴를 제외한 구동계는 죄다 shimano
  3. 음악 : ibanez, schector, boss, yamaha, roland … 셀 수도 없다. 

어디 이뿐이랴… 거의 모든 영역에서 일본제품은 최상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자랑하는 브랜드들로 가득하다.

 

일본과의 무역전쟁 이후 나름 각성해 보기로 했다. 

 

자전거 구동계는 우선 SRAM을 하나 구입했다. 가격도 만만찮지만 마침 바꿔야 하는 자전거가 하나 있어 구입해서 장착. 우선 사용하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런데 뭔가 약간의 감성적인 부분에서 익숙해져 있는 shimano와는 다른 이질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문제 없는 정도. 묵직한 느낌이 꽤나 신뢰성을 주기는 한다.

 

카메라는 아직 답이 없다. 촬영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결국 캐논을 써야 한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 스마트폰, DJI 등에서 너무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와 일본 업체들 어려울 것 같다. Thanks again Jobs, did another good jobs.

 

Boss GT-001, GT-1, GT100, 각종 꾹꾹이 들… 마침 GT-100이 너무 오래 되었고 해서 이전에 사용해 본적이 있는 제품을 아무 생각 없이 구입했다. Line 6 Helix Floor. 구매하고 나서야 알았다. 이전에 POD XT를 구입했을 때 그 회사 –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던 – 가 이제 야마하 자회사로 되었다는 사실을…

 

Line6 Helix, 사실 공연을 하지 않는다면 Helix Native 만으로도 충분하다. 엄청 무겁고, 튼튼해 보인다. 

 

 

다시 각설하고… 

 

한국 아직 많이 노력해야 한다. 낚시, 자동차, 오토바이 뭐… 아날로그 적인 것은 대부분 일본 제품을 피해가기 쉽지 않다. 그리고 기타는 찾고 찾아 Charvel로 구입했다. 이건 또 언제 일본으로 넘어가려나?

 

모두들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 나이든 남자의 감성을 대표하는 색. 핑크

 

그러한 일본이 이제 빠른 변화로 특징되는 현대 사회에서 이전의 장점들이 점차 족쇄가 되고 있다.

 

일본 방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이로 덕지 덕지 붙혀나가는 상황판, 세계적인 전염병 상황에서 언급되고 있는 팩스로 대표되는 아날로그 방식의 일 처리.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그 시기에 최적화 된 것은 있을 수 있어도.

 

한국에게 큰 기회가 찾아 온 느낌이다. 그렇지만 우리도 알아야 한다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을. 그러나 한국인에게는 끊임없이 변화하려는 유전자가 있는 느낌이다. 한국을 위한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으로 개인적으로 받아 들인다.

 

Helix를 사용하려니 뭔가 쉽지 않다. Boss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인것 같다. 패달, 엠프의 이름,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우선 Logic과 연결하여 간단하게 녹음 해 보았다.

 

기타를 위한 패치는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것 적당한 것을 사용했다. 아직 Helix 사용법을 잘 몰라 수정없이 사용하였고, Logic의 공간계와 컴프레서만 조금 추가했다.

 

Rush의 YYZ이란 곡인데 조금 요란스러우니 미리 볼륨을 좀 줄일 것을 권장한다.

Rush: Moving Pictures Feb.1981 4:25 Guitar played by H. Logic + Helix

 

Rush YYZ - wookbae.mp3
5.08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