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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호기심과 반가움... 강아지들도 의외로 풍부한 표정이 있다는 사실을 사진을 찍으며 참 많이 느낀다. 강아지들의 얼굴에도 많은 근육이 있지만, 사람에 비해 그 움직임이나 피부와의 연계성이 많이 부족하다. 따라서 사람을 포함하는 영장류에 비해 표정이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 표정이 풍부한 동물일수록 군집을 이루어 생활하고 사회적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시력이라는 중요한 요소가 뒷받침 되어야 하지만 그만큼 모여 사는 경우 자신의 표현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표정을 제외하고 얼굴에 있어 강아지와 사람의 또 다른 점은 바로 눈의 흰자위이다. 눈의 흰자위는 내가 어디를 주시하고 있다는 것과 무엇이 관심의 대상인지를 상대방이 알 수 있게 해 준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된 배경에는 언어를 포함하는 이러한 다양하고 세밀한 표현수단들이 큰 .. 더보기
[Nikon D700 + Sigma 70-200mm HSM II] 제니와 탐 니콘 D700, 시그마 70-200mm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더보기
[니콘 D700 + 시그마 70-200mm] 달리는 탐 - 스냅샷 Nikon D700 + Sigma 70-200mm HSM II 더보기
[니콘 D700 + 시그마 70-200mm] 웃긴 친구들... 끊임없이 털이 길어 계속 깎아줘야 한다는 것은 강아지를 오랫동안 키운 나에게도 조금 낯선 환경이었다. 지금까지 길러온 강아지들이 대부분 일정길이의 털을 가진 강아지들이었기에... 강아지 미용은 기계로 싹~ 미는 것 밖에 해보지 않은 나이기에 나름 자신이 있어 시도를 해 봤다. 탐도 나름 잘 도와주고, 자세도 잘 잡아줘 깎는 것은 어렵지 않았는데... 털을 깎이고 나니 겨울에 내가 보기에도 너무 추워보인다. 누비 곰탱이 후두... 탐을 위해 인터넷을 뒤져 구입한 옷이다. 음... 옷감도 괜찮고 나름 스타일도 사는것 같다. 어색해 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세상이... 참 많이 좋아진것은 사실이다... 큰 이미지를 보기 위한다면 사진을 클릭! 모든 사진은 니콘 D700과 시그마 70-200mm H.. 더보기
[Nikon D700과 Canon 5D] 친절한 제니 제니 ( 골든리트리버 ) 여아. 생일은 2006년 8월로 추정.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오리 사냥에서 땅이나 호수, 강에 떨어진 오리를 달려가서 물어오는 애로 길러졌다는 골든 리트리버. 나도 언뜻 들은 이야기라 확실한 것은 지식검색에서 알아보시길... 그래서인지 골든리트리버는 물을 좋아한다. 데리고 산책을 가다 물만 있으면 뛰어 든다. 헤엄도 잘치고, 잠수도 좋아한다. 또한 뭔가를 입에 물고 의기양양하게 걸어가는 것도 좋아한다. 시키면 시키는 일도 군말없이 잘해내서 사냥터에서 오리를 100마리 잡아도 군말없이 다 가져올 것이라 확신한다. 사람도 좋아하고, 살아있는 것은 바퀴벌레를 포함하여 모두에게 친절하다. 그런데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털이 너무 많이 빠진다는 것이다. 집에가면 그냥 빠진털과 .. 더보기
똥먹는 강아지 탐이 온날... 앞 포스트에서 언급한 충동구매 산물인 탐은 안양롯데마트 출신이다. 롯데마트 주차장에서 마트로 들어가는 입구 우측편에 자그마한 애견샵이 하나 있는데 첫눈에 데려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을 끈 강아지였다. 강아지를 키운다는 것이 쉬운일인가... 만약 한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심심해 보여서 친구 마련해 줄까? 생각하는 분 있다면 눈에 잘 들어오게 빨간 굵은 글자체로 포기하세요라고 해 주고 싶다! 강아지를 기른다는 것 자체가 많은 책임도 따르고, 그리고 생활의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한다. 그러나 심심해보이는 제니를 위한다라는 명분도 있고, 그리고 한마리 키우는데... 뭐... 한마리 더 키우는 것이야, 차려 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 더 얹는 것과 같을꺼야라는 합리화. 그리고 이 조그만 애가 먹고 싸.. 더보기
탐과 탐스, 그리고 쵸코와 쿠키... 탐 (Tom) 견종은 푸들이다. 남자이고 2008년 6월 5일생이다. 제니가 혼자 있는게 너무 안되보여 데리고 왔다고 주위사람들에게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탐은 충동구매의 산물이다. 짐작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름도 즉흥적이다. 탐을 데리고 올 당시 탐앤탐스의 프레즐이 너무 맛있었기에... 이후 누님이 강아지를 갖고 싶다고 해서, 푸들을 한마리 더 사서 '탐스'라고 이름 붙인 후 데려다 줬으나... 다음번에 가보니 '벼리'라는 이름으로 바껴있었다. 두마리 같이 두면 바로 탐앤탐스인데... 천재견 벼리이야기는 시간봐서 소개하겠다. 얼마전 동생을 만나서 동생집에 기르는 푸들 2마리 이야기를 들었다. 꽤 오래 기른애 들이지만 이름은 막연히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확실하게 물어보니 쵸코와 쿠키란다. 쵸코칩 쿠기에서 .. 더보기
썬글라스 싫어!!! 오랜만에 이마트에 들럴기회가 있어 갔다오는 길에 이마트에 있는 애견샵에 잠시 가봤다. 눈에 확 들어 오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제니를 위한 썬글라스 였다. 이름도 그럴싸한 '도 글 라 스' 거금 2만원을 주고 냉큼구입.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 제니를 데리고 나와 썬글라스를 씌워줬다. 나름 좋아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어째 제니가 움직일 생각을 않는다... 앉아서 10분째 저러고 있다... 그러더니... 마침네... 발길을 옮긴다. 내심 속으로 외쳤다! 제니 괜찮아!!! 너 멋져보여!! 근데... 사실 썬글라스가 제니 얼굴에 비해 너무 큰것 같다... 그렇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다. 어째 걸음걸이가 심상찮다더니... 몇 걸음 내 딛다 그만... 냅다 뒹군다... 한동안 얼음땡이었던 제니를 뒤로하고 .. 더보기
[Nikon D700 + 50mm] 감성을 담는 박스 어디 나 뿐이겠는가... 니콘 50mm 1.4를 바디캡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크롭바디가 아닌 필름카메라를 포함하여 1:1 바디 사용자 중 50mm 쩜팔이나 쩜사를 가져보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까... 50mm가 가장 친근한 화각이라고 하지만 그건 다소 주관적인 표현일 수 있을 것 같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밝기와 선예도 그리고 적당한 크기, 무게, 화각 등을 가장 효율적으로 담을 수 있는 화각대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렌즈이다. 사이즈, 무게, 성능에다 가격까지, 그리고 필카시절 때 부터 있었던 익숙함까지를 종합해서 가장 균형잡힌 렌즈를 만들 수 있는 영역이 50mm일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니콘에서 업그레이드 버전을 꽤 오랜시간만에 발표했지만 반응은 환율탓도 있겠지만 의외로 심드렁.. 더보기
[Nikon D700 + Sigma 70-200mm] 제니의 육아일기 친절한 제니는 늘 배려하는 습관이 몸에 배여있다. 아마 집에 도둑이 들어와도 물건을 훔치는 과정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할 거라고 나름 확신한다. 그리고 살아있는 생명을 너무 좋아한다. 3개월이 조금 안된 탐을 데려왔을 때 좋아서 어쩔 줄 모르던 제니의 모습이 아직 생생하다. 제니의 속내는 알 수 없지만 탐의 교육에 나름 열성적인 것 같다. 함께 산책을 나와 둘이서 지내는 것을 보면 나에겐 산책의 의미지만 제니에게는 탐의 현장학습 시간이다. 제니의 교사로써의 자질은 탐이 관심의 끈을 놓지 않도록 조절하는 능력에서도 찾을 수 있다. 탐의 속도에 맞춰 제니는 템포를 조절하며 탐이 잡을 수 있도록 나뭇가지를 잡더라도 탐 쪽을 길게해서 탐의 관심을 끈다. 한번씩 뺏겨주고 아쉬운듯 쫓아가는 센스는 발군이다. 그리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