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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보형물은 싫어요, 그러니 원장님이 잘 해주세요... 매부리를 자르는 수술은 언제나 주의를 필요로 한다. 눈으로 보면서 자른다고 해도 쉽지 않은 일을 손끝의 감과 머리속에 그려진 콧등의 각도 등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작업을 감각에 의존해서 수술해야 한다. 그리고 짐작할 수 있겠지만 단 한번의 작업으로 끝내야 한다. 조금씩 잘라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매부리를 자르고 나면 여러 이유로 보형물을 사용하곤 한다. 콧등과 미간의 높이를 조정하기 위해서, 넓어진 콧등을 갸름하게 보이게 하기위해, 매끈하지 못한 콧등을 감추기 위해서... 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니 부득이하게 보형물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가끔 발생한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시술전 촬영한 사진에서도 미간사이가 결코 낮지 않은 분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사실 매부리를 제외하고는 크게 문제가.. 더보기
[Nikon D700 + 50mm] 감성을 담는 박스 어디 나 뿐이겠는가... 니콘 50mm 1.4를 바디캡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크롭바디가 아닌 필름카메라를 포함하여 1:1 바디 사용자 중 50mm 쩜팔이나 쩜사를 가져보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까... 50mm가 가장 친근한 화각이라고 하지만 그건 다소 주관적인 표현일 수 있을 것 같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밝기와 선예도 그리고 적당한 크기, 무게, 화각 등을 가장 효율적으로 담을 수 있는 화각대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렌즈이다. 사이즈, 무게, 성능에다 가격까지, 그리고 필카시절 때 부터 있었던 익숙함까지를 종합해서 가장 균형잡힌 렌즈를 만들 수 있는 영역이 50mm일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니콘에서 업그레이드 버전을 꽤 오랜시간만에 발표했지만 반응은 환율탓도 있겠지만 의외로 심드렁.. 더보기
[Nikon D700 + Sigma 70-200mm] 제니의 육아일기 친절한 제니는 늘 배려하는 습관이 몸에 배여있다. 아마 집에 도둑이 들어와도 물건을 훔치는 과정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할 거라고 나름 확신한다. 그리고 살아있는 생명을 너무 좋아한다. 3개월이 조금 안된 탐을 데려왔을 때 좋아서 어쩔 줄 모르던 제니의 모습이 아직 생생하다. 제니의 속내는 알 수 없지만 탐의 교육에 나름 열성적인 것 같다. 함께 산책을 나와 둘이서 지내는 것을 보면 나에겐 산책의 의미지만 제니에게는 탐의 현장학습 시간이다. 제니의 교사로써의 자질은 탐이 관심의 끈을 놓지 않도록 조절하는 능력에서도 찾을 수 있다. 탐의 속도에 맞춰 제니는 템포를 조절하며 탐이 잡을 수 있도록 나뭇가지를 잡더라도 탐 쪽을 길게해서 탐의 관심을 끈다. 한번씩 뺏겨주고 아쉬운듯 쫓아가는 센스는 발군이다. 그리고.. 더보기
[Nikon D700] Sigma APO DG 70-200mm 1:2.8 II 이런일도 있구나... 카메라를 오랬동안 사용해 봤지만... 이런 일을 경험하는 것은 처음이다. 시그마 70-200mm 렌즈는 탐론 70-200mm와 흔히 비교가 많이 되는 렌즈이다. 비슷한 가격대에 비슷한 성능의 렌즈이니 당연한 결과이다. 첫번째 나온 제품보다 성능이 업되어나온 지금 판매되고 있는 렌즈는 화질에서도 탐론과의 비교가 별 의미가 없을 정도로 성능이 뛰어나다. 탐론렌즈의 가장 큰 약점으로 이야기되고 있는 느린 포커싱은 화질에서 약간 뒤진다는 시그마에서 한층 빠른 능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뛰어다니는 강아지들을 주로 찍는 일로 소일?하는 본인에게는 시그마렌즈의 속도도 조금은 불만이다. 그나마 Nikon D700 바디의 펌웨어 업그레이드 후 상당히 빨라진 느낌이다. 당연한 결론이지만 탐론은 주로 정.. 더보기
[코성형] 수술 후 코가 너무 짧아져 들창코 같아요... 코성형 후 코가 너무 짧아 졌다라고 상담과정에서 이야기하는 분을 만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적당하게 짧은코는 긴코에 비해 깜찍하고 어려보이는 이미지를 주지만 그렇다고 너무 짧아 보이는 코는 오히려 부담스럽다. 이름만으로도 부담감이 엄습하는 들창코는 연령대가 올라갈 수록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진다. 깜찍한 이미지를 위해 의도적으로 짧게보이게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의도와는 상관없이 처음엔 괜찮았었는데 시술 후 조금씩 짧아졌다고 호소하는 분들도 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렇게 서서히 짧아져 변형된 후 방문하신다. 서서히 진행이 되다보니 자신은 잘 모르고 있다가 어느날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너 코 왜그래'라고 한 후 거울을 보고 방문하시는 경우이다 . 아래의 사진은 수술한지 꽤 되신분이지만 재수술이 너무 .. 더보기